돼지목살 구이
'82쿡'에서 '맏며느리님'이 올리신 '돼지갈비구이'가 대박을..
몇몇 자매님들이 올렸는데 식구들로부터 대호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 글을 본 이상 내가 빠질소냐..후훗..
돼지갈비대신 목살로 해도 괜찮다고 해서..
아파트 상가 단골정육점에서 1Kg정도만 살려고 했는데
무게를 알아보기 위해 덩어리를 전자저울위에 올리시길래
“이거 다 사면 얼마 주실래요..”
3만 3천 얼마 나왔는데 깍아서 3만원에 주시겠다고..
그동안 남편하고 같이 와서 사곤 했는데 혼자오니
불쌍해 뵈어서 깍아 주신건가..후훗..
구이용으로 굵게 썰은 것....
맏며느리님이 제공하신 레시피
돼지갈비 4kg (목심 도톰한 걸로 대체 가능, 갈비 2kg+목살 2kg 해도 됩니다)
부재료:배 1/2개, 사과 1/2개, 양파 1/2 개, 청주 1컵
양념: 간장 250cc, 황설탕 1컵, 물엿 4큰술,
다진마늘 3큰술, 다진생강 1큰술, 깨소금 3큰술, 참기름 3큰술,
후추가루 1/2작은술 계피가루 1/2작은술(계피가 중요한 양념임)
배+사과+양파+청주를 믹서기로 곱게 간다.
설탕이 녹으면 한 김 식힌 후에 나머지 재료
(다진마늘, 생강, 깨소금, 참기름, 후추, 계피가루) 를 합한다.
조화를 이루느냐 안하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고기를 풍덩했다가..
곰솥냄비로 옮겨서 이런식으로 하루 숙성켜서..
락앤락 통에다가 차곡차곡..양이 꽤 많았다고 생각했는데..
구워서 올리신 분들이 처음엔 실패를 했다고 합니다.
지지직 타는 바람에.. 저는 여기사 잔머리를 굴렸습니다.
뜨겁게 달군 팬에다가 종이호일을 깔고
중간불로 낮춰서 돔형 뚜껑을 덮은 것..
언젠가 제가 이 뚜껑에 대해서 소개한적이 있었는데
이뚜껑만 있으면 타진냄비를 살 필요가 없드라는 것..
이건 통삼중바닥 스텐곰솥뚜껑입니다..
5분후에 뒤집어서 구우면 태워서 버릴것 없이 알뜰하게.. 사진찍는 제 모습이 나와서 흑백처리..후훗..
상추없이 아무 양념안한 고추장에다 오미자 효소를 섞어 파채를 버무렸고
여기에다 고기를 싸서 주니 두 인간이 배 터지도록 잡수시대요..
바지락 된장찌개 곁들이면 띵호와~~~
엄청 많이 재웠다고 생각했는데 이틀만에 작살..
국방부 재산을 키우는 집에는 나라에서 생뢀비 보조 해주면 안되나.후훗..
단, 소주피들에게는 밋밋한 맛일수도 있겠고 아이들과 주말을 맞아
함께 식사하는 자리라면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