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음식

살짝 흉내내본 대구납작만두

옥란재 2015. 9. 13. 13:37

 

 

 

이것도 여름방학내내 여준이의 좋은 간식꺼리였습니다..

대구에서 자주 먹었던 간식이라 문득 생각나서 왕만두피 사다가

거의 300개 넘게 만들어 냉동실에다 보관해서 곶감 빼먹듯이..

만두속은 당면 부추 당근 돼지고기..

오리지널 '대구 납작만두'에는 돼지고기 안 들어 갑니다.

 

①냉동시칸 만두를 생수 팔팔 끓여서 삶습니다..

②물기 쪽지우고 후라이팬에다 올리브油로 노릇노릇하게..

이렇게 하면 속은 말랑말랑 겉은 바삭바삭..

③먹을때는 이등분해서 양념간장 끼얹어서 먹습니다.

 

④원래 '대구납작 만두'는 삶은 만두위에다 가늘게 채 썬 채소를 올리고

양념간장 끼얹어 먹는건데 여준이 나이로 보아 그런 풍류를 즐기기엔..

저만 파채에다 양념장 뿌려서 옛날 기분을 내봤습니다..

 

⑥남는 만두속은 김에 싸서 밀가루 묻히고 달걀물 씌워

기름에 튀기는 것인데 버리는 기름이 아까워서 지졌습니다.

이게 만두보다 더 인기였습니다. 이름은 김말이..

재래시장이나 길거리에서 많이들 잡수어 보셨을듯 싶은 데..

김을 4등분해서 말아야 모양새가 예쁘게 나올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