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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더 도어스 / Light My Fire

옥란재 2015. 7. 21. 20:37

 
 

 


 The Doors - Light My Fire
 
더 도어스 보다는 쓰리 도어스로 잘 불리웠고 방송지상파
보다는 사운드가 빵빵한 음악감상실에서 인지도가 더 높았던..
아무래도 파격적인 매너가 트레이드 마크인 그룹은
방송에 내보내기가 좀 어려웠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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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더 도어스(The Doors)’가
미 LA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40여년 만에 입성했다.
더 도어스의 기타리스트였던 로비 크리거(61)와

키보디스트였던 레이 만자렉(68)은 28일(현지시간)

LA 할리우드에서 열린 더 도어스 동판 제막식에 참석해

더 도어스의 ‘명예의 거리’ 입성을 자축했다.

 

이들은 “40여년이 흘렀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여전히 공연을 계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생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레이 만자렉과 로비 크리거 외에

짐 모리슨의 조카인 딜런 그래햄이 참석했다.

그러나 또 다른 생존멤버인 드러머 존 덴스모어(62)는

지방방송국의 인터뷰 약속을 이유로 불참했다.

UCLA 영화학교에서 처음 만난 짐 모리슨과 레이 만자렉이

다시 캘리포니아 베니스 해변에서 만난 것을 계기로 1965년 여름

결성된 더 도어스는 짐 모리슨의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매너와

거친 노랫말로 전 세계 록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그들은 ‘Light My Fire’ ‘L.A. Woman’ 등의 히트곡을 통해

60년대 시대상을 어두운 사운드로 담아냈다.

하지만 짐 모리슨이 71년 27세의 나이에 약물과용으로

숨지자 더 도어스도 몇 년 후 해체됐다.

한편 ‘더 도어스’라는 그룹명의 사용권을 놓고

멤버들 간 벌어지던 법정 분쟁은 최근 법원이

크리거와 만자렉을 상대로 ‘더 도어스’라는 이름의

독자적인 사용 등을 금지하면서 일단락됐다.


정은정 기자(koala@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