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02 23:42
아직도 역학공부 처음 하던 날이 잊히지가 않습니다.
1992년 4월 7일
강사가 진민자 원장이셨는데 제 生年月日時를 묻는 것이었습니다.
제 사주팔자를 칠판에다 적어놓고 하시는 말씀이
밖으로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고 특히 남성들한테서
인기가 좋을꺼라는.
능청스럽게도 지극히 맞는 말씀이라고 대응을 해서
강당안이 폭소의 도가니로..
상당한 말빨에다 밉상은 아니어서
지금도 오나가나 인기는 있는 편입니다..
특히 교회소그룹모임은 제가 일이 있어서 참석을 못한다고
통보를 하면 재깍 다음날로 날짜를 변경할 정도입니다.
분위기 쥘락펼락하는 실력만 갖추면 굶어죽지는 않을 듯..하하하
그러나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역마살..
흔히들 寅 申 巳 亥를 역마살로 알고들 계시는데
이 글자외에 未도 역마살에 해당됩니다.
寅申巳亥 보다는 더 강력한 기운이 내포된 未..
미는 맛味로도 해석을 할 수 있어서 이 글자가
日柱에 앉으면 인물이 좋습니다..
제가 바로 이런 사주를 갖고 있습니다. 寅 + 申 + 未
요즘 조선블로그가 12월 말로 문을 닫는다고 공지가 나와
분위기가 어수선한 편인데 저는 그저 담담하기만 합니다.
오프에서는 남편이 서울과 대구로 파견근무로 나가는 바람에
오르락 내리락 하였는데 온라인에서도 본의 아니게
홈피를 여러번 만들었습니다..
처음에 둥지를 튼 곳이 ‘드림위즈’였는데 6개월도 안되어서
보따리 싸라고 해서 ‘컴내꺼’로 옮겼는데 1년 재나서
보따리 싸라고 공지가 내려와서 어디로 갈까 하다가
‘조선 블로그’로..
여기서도 악풀에 시달리다가 ‘조인스’로 건너갔고
자연스레 두군데를 관장하게 되었습니다.
여준이 교육정보 때문에 ‘네이버’ ‘다음’ 교육카페에
회원으로 가입하는 바람에 두군데 블로그가 더 있지만
사진만 우르르 올려놓고 신경쓴 곳은 조인스와 조선이었는데
인제는 조선마져 보따리 싸라고 합니다.
그런데 보따리 쌀 것도 없습니다.
조인스와 조선에다 똑같이 올렸기 때문에 다른 분들보다는
쇼크가 덜한 편인데 이쯤 되면 역마살 팔자한번..
조인스도 문 닫겠다면 이삿짐 꾸릴 것 없이
백업해 버리면 그만이고..
어쩌면 보따리 싸는데 재미 들렸는지도 모를 일..
참고로 말씀드리면 광고기 딥다게 많이 붙은 부자동네로
이사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나 daum으로 이사를 가시면 조선 조인스 보다
더 나은 시스템에 신세계를 맛볼수 있는 기회도 있을테니
지극히 절망적은 아니라는 것.
사진 댓빵 잘 올라가는 곳은 daum..
저는 음악파일 때문에 ‘티스토리’를 알아보는 중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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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들어와서..곰곰히 생각해 보니 한군데가 빠졌드라구요.
컴내꺼 시대 끝나고 조선블로그로 오기전 파란 블로그를 개설..
이것도 1년 못가서 6개월의 시한을 두고 "보따리 싸.."
그 다음이 조선블로그 시대..
생기고 없어지고 생기고 없어지고..
겪다보니 조선블로그 사태는 저한테는 지나가는 일상의 한부분으로
그냥 보따리 싸는게 어떻게 보면 재미 있기도 합니다..한숨 한숟가락 얹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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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들어와서.. 또 곰곰히 생각해보니
파란블로그 개설함과 동시에 야후 블로그도 개설..
야후 블로그는 하늘나라 강여사님이 자기가 야후 이메일을 갖고 있는데
저더러도 야후 이메일을 개설하면 어떠냐고..그래서 군말없이..
야후블로그도 운영난으로 1년후에 보따리 싸..
그때 네이버로 많이들 이사..
거기서 친한분들은 네이버로 저는 조선블로그로..
이거 안되겠다 싶어서 몇몇 분들과는 전번을 교환.
지금도 전화로 깔깔 거리며 웃고 지냅니다..
여러번 보따리 싸다보니 덕분에 컴실력이 일취월장..
컴대리점에서는 할매인 제가 컴퓨터에 대해서
전문가이상이라면서 놀라워들 하고 있습니다.
사진이 왜 안올라가는지. 왜 배꼽으로 보이는지
작성중에 게시물이 왜 날라가는지 소상히 알고 있으니
생기고 없어지고 생기고 없어지고 식의 반복이
결코 나쁘지는 않더라 이 말씀..
여준아빠는 게임용컴퓨터를 살때 저한테 완전 일임..
대리점에서 이것저것 옵션을 끼워 넣으면
이건 필요없고 저건 필요하고식의 논리를 펼치면
저한테 감히 바가지 씌울 생각을 못하지요.
자고로 배워서 손해 날건 없으니까요..
네이버나 다음에다 블로그 개설하실분은 제게 부탁하면
잘 도와드릴 자신 있는데 제가 무지 바쁩니다. 역학공부 한 죄로..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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