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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음식

2016년 8월 31일 교회소그룹 모임(방울토마토 샐러드)

 

 

2016년 8월 31일 수요일 피아노선생님댁에서..

태풍10호 라이언록의 영향으로 바바람이 몰아친

어둑컴컴한 날씨인데도 우리멤버들은 열심히 모였습니다.

먹을 거리가 이렇게 풍성한데 먹는 즐거움을 마다 할소냐..

보이는대로 적어보면 잡채 만두 청국장찌개 호밀가루로 만든 부침개

방울토마토샐러드 오크라구이 열무김치 과일(복숭아 무화과)

그중 인상에 남는 반찬이 방울토마토샐러드와 오크라구이..

 

 

 

 

제가 좋아하는 옥수수가 한 귀퉁이에 이렇게..

 

 

 

방울토마토 샐러드

껍질 벗긴 방울토마토에다 자색양파 깻잎 오이 파프라카등을 곱게 잘게

다져 섞어서 올리브 소스로 버무린것인데 상큼하니

반찬이라기 보다는 디저트에 가까웠습니다..

저로써는 미쳐 생각못한 좋은 아이디어..

뜨거운물 끼얹으면 껍질 벗기기가 쉽다니

손님접대용으로 찜해 놓았습니다. 볼품도 화려 했고..


 

 

오크라 구이..

오크라를 반으로 갈라 소금뿌려 구은 것..

모두들 처음 먹어본다면서 젓가락이

바삐 움직이는 바람에 금새 동이 났습니다..

방울토마토 샐러드 호밀부침개 오크라구이는

'아들 며느리' 같기도 하고'딸 사위'같기도 한 젊은 부부의

협찬이었고 저는 복숭아와 바나나를 사가지고 갔습니다..

이 젊은부부는 제게도 아주 극진하게 나옵니다.

매주 토요일 교회에서 만나면 텃밭에서 나온 옥수수 방울토마토

호박 가지 오이 풋고추등을 깨끗이 씻어서 한보따리씩 안겨주는데

주위에서는 그런 친정딸도 없다면서 부러워들 하고 있습니다.

제가 前生에 무슨 일을 했기에 늘그막에 이런 좋은 인연을 만났나 샆어서

매사에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피아노선생님은 저를 친정엄마로 생각한다면서

무엇무엇 생기는대로 챙겨주고 정말이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인연에 루하루가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