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구글검색으로..
오늘(2013.12.21) 점심 때 유선인지 케이블인지
어느 방송국에서‘한국인의 밥상'(KBS)을 再放.
마침 本放을 못보았던터라 잘됐구나 싶더군요.
브라질로 건너가 교민들의 밥상을 카메라에 담았는데
우리들 보다 더 한국적인 음식을 푸짐하게 만들어
이웃과 함께 하는 모습들이 참 좋아 보였습니다.
잘 사시는 분들만 섭외해서 촬영을 하신건지 모두가
하나같이 성공하신 분들이어서 기분이 삼빡삼빡..
이때 제가 짐짓 아는체를 했습니다..
“여준아, 한국에서 드르륵 땅을 파고 내려가면 브랴질이 나온다.
다시 말해서 한국과 브라질은 정반대 위치이지”
“할머니이, 비행기 타고 가면 될 것을 왜 힘들게 땅을 파요”
“상식으로 알아 들으라는 소리야..”
“그러면 할머니이, 브라질 수도가 어디인지 아세요”
“야, 그런 쉬운 질문이 어디 있냐.. 상파울로지”
“우헤헤 그렇게 나오실 줄 알았다. 브라질리아 에요.”
옆에서 가만히 듣던 여준아빠가
“맹엄마야 수도가 바뀐지 언제인데 아직도 상파울로야”
“브라질 나라 되게 나쁘네. 왜 그런 중요한 문제를
나하고 의논한번 없이 싹 바꾸냐. 한국선수들 제쳐놓고 아주
힘들게 호나우두 선수를 짝사랑해 왔는데 브라질사람들이 인간미가 없어”
(지금도 호나우두 선수를 못 잊어서 네이버 스포츠 해외축구 熱讀..)
“브라질말 한마디도 못하는 사람하고 무슨 의논을 해”
“너는 맹엄마 편이야 브라질 편이야. 그리고 여준이 너두..
할머니가 정답을 말할 수 있는 질문만 골라서 해야지”
“할머니도 상식으로 알아 들으세요. 브라질리아”
60년 70년대에 학교 졸업후 지리공부 전혀 안하시고
쭉쭉 살아오신 분들은 상파울로로 알고들 계실텐데
친목회에 가서 써먹어야지..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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