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4일 안식일 교회점심..
시루떡.. 주○○장로님 가정에서 고향 교회를 방문하시면서 협찬..
편안한 고향 방문길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무말랭이 무침 & 고추튀김.. 무말랭이무침은 상주에서 가지고 온 것이라고
하는데 매운 맛의 무침은 경상도식이 맛있지요.
대구에서 17년간 살면서 이웃들로부터 많이 받은 것이
이 두가지 반찬이어서 반갑기도 하면서 눈물이 글썽글썽..
거봉포도 & 영양떡. 고○○집사님 가정에서 슬픈 일을 당했을 때
위로해주신 성도님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한달 전인가, 시아버님이..)
제 것 포함해서 6접시를 세팅해야 하는데 많이 도와 주셔서
이 자리를 빌어 저도 고○○집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고구마줄기 볶음.. 처읔 이 반찬을 보고 얏호!!!
한달 전, 고구마줄기가 한봉다리 들어와서 한 접시 분량을
벗기는데 무려 1시간 넘게 소요..
그래서 무척 좋아하면서도 일부러 사서 먹지는 않게 되던 터라..
들기름 마늘 소금만으로도 맛있는 반찬으로 변신..
야채샐러드 ^& 레기 두부 두루치기 & 포기김치
뿜어내는 색감이 화려해서인지 식당 분위기도 상쾌 유쾌 명괘...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잔치기분이 모락모락.. 점심시간이 즐거웠습니다..
감자 대파 팽이버섯 들어간 국도 별미..
제 것을 찍을때마다 항상 후회스러움이.
이렇게 이렇게 놓았더라면 더 멋있게 뽑아낼수 있었을 텐데 하는..
신자들이 내려오기 전에 마무리 해야 하기 때문에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후훗..
고향을 방문하신 주○○장로님을 위한 환영만찬...
3일전, 콩나물 한봉다리, 참타래 버섯2팩을 삶아 낸 물에다
대파 양파 마늘 멸치 한줌을 놓고센불로 30분간 꿇였는데
교회표 국물맛과 거의 비슷하게 나와서 어찌나 놀랬는지요.
국물이라기 보다는 진한 야채즙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타당할지도..
오뎅 썰어 넣으면 오뎅국.. 가래떡 넣으면 떡국
반죽한 말가루 반죽을 뚝뚝 썰어넣으면 수제비..
가슴속이 확 뚫리는 게 감기예방에도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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