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7일 교회점심(도토리묵밥)

 

 

2017년 6월 17일 안식일 교회점심.

식당에 가보니 이런 장면이..

가지런하게 놓인 원의 정렬이 이렇게 예술적으로

아름답게 보일수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오이김치& 수박

 

 

 

도토리묵밥으로 고명은 도토리묵 김 깨 땅콩가루 배추김치

술술 넘어가는 도토리묵과 대비가 되는 듬성듬성 갈은 땅콩가루가 핵심 포인트..

잘잘하게 씹히는 식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곱게 갈았다면 먹는 재미가 덜했을 듯..

아침을 거른 데다 밥을 적게 담아 한 그릇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간절.. 

우아한 척, 교양 챙기다가 후회할까봐 용감하게 한 그릇 더 가져다가 냠냠..

다른 몇 분들도 제가 나가니까 따라 나오시대요..

제가 이런 데는 선구자 역할 되게 잘합니다..ㅎㅎㅎ

이틀 지난 지금도 생각이 날 정도로 국물 맛이 환상적..

해장국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미리 만들어서 식혀놓았기 때문에(국물 + 밥)

요즘같이 더운 날엔 별미중의 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