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아줌마 백화점 아줌마 쇼핑을 너무나 좋아하는 아줌마가 있었다. 밥만 먹으면 백화점에 가는 아줌마가 큰 결심을 하고 백화점 문화센터에 등록했다. 서예로 자아(自我)를 개발해 보리라 다짐한 것이다. 몇개월 뒤 한자 성어(成語)를 멋지게 써서 액자로 만들어 거실 벽에 걸어두었다. 아줌마가 쓴 글귀는 月現木新(월현목신)이었다. 퇴근한 남편이 무슨 뜻인지 묻자 아줌마가 말했다. "월요일은 현대백화점이 놀고 목요일은 신세계백화점이 논다는 뜻이에요.”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7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