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 열무애호박찌개

 

 

 

2013년 7월 25일 목요일..

천안지역 초등학교 여름방학 전날에 한국사

만화전집을 사려고 교보문고로 행차(신세계백화점 4층)..

옆 동네 이마트에도 들려서 아이쇼핑 끝에 야들야들한

열무한단 건표고버섯 세트 노란냄비 유기농 옥수수차등등..

 

건표고버섯 세트는 콩알모양(밥 국물용)과

반달모양(볶음 찌개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날 저녁에 방송한 '한국인의 밥상'(KBS1 19시 30분)에서

충남 당진지역의‘열무김치 애호박찌개'가 등장.

이 프로는 레시피 공개는 없고 지역음식의 특성을 소개.

 

방송 끝나자마자 '열무애호박김치'를 얼른 담갔습니다.

애호박이 들어가니까 젓갈은 새우젓..

버무려서 바로 일반냉장고로..

3일 지나니까 달큰하게 익어가는 애호박냄새..

 

 

 

 

그 외에 들어간 식재료들..

집게발은 꽃게요리 할적마다 일부러 다리 떼어서 보관..

냉동실에다 각종 해산물을 떨어지지 않게 쟁여 놓으면 편리..

더운 계절에는 새우 바지락 추운계절에는 홍합 물오징어.

콩알표고버섯은 감자 삶은 물에다 1시간 정도 미리 불려 놓았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건 사진빨이

잘 안나와서 가스불 올리기전에 미리 찰칵..

'열무애호박김치'에 양념이 되어 있으므로

입맛에 맞게 加減하시기를..

 

 

 

 

식탁엔 냄비채로 올라갔지만 사진 찍기 위해서 조금 남긴 것..

애호박 넣어 단순하게 끓이는 것 보다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폐속 깊숙이 펑 뚫린 것 같은 그 시원함이란..

8월 한 달 동안 일주일에 한번은 꼭 올라왔던 인기메뉴..

 

또 먹고 싶다고 해서 어제 열무 한단 사와서..

참이슬 안주로 딱인 것 같습니다..

새우가 많이 들어 갈수록 맛이 좋다고 하면 잔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