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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음식

2016년 5월 31일 교회소그룹 모임(곤약비빔면)

 

 

2016년 5월 31일 화요일 교회소그룹 모임..

피아노 선생님 댁에서..원래는 돌아가면서 모여야 하나

이 집 쥔장께서 자기 집에서 하자고 하는 바람에 그리 되었습니다.

원체 사람 불러다가 대화를 나누며 먹이고 갈 때는 무엇이든지

바리바리 싸주는걸 무척 좋아하는 체질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교회에서도 인기댓빵..

저녁예배 때는 피아노반주까지 도맡아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

반면에 저는 있으나 마나한 존재..

입빨이 살아있는 편이라 그냥 분위기 메이커..후훗..

저만 아파트에 살고 나머지 분들은 너른너른한 잡에서

텃밭을 가꾸면서 자급자족하는 생활이라 대화도 자연스럽게

텃밭에 심을 作物 위주로..

음식 만드는데도 고수의 경지에 이르렀고 아이디어가 참 풍부합니다..

 

 

곳감을 간장에다 슴슴하게 절여 식품건조기에다

약간 말려서 잣을 박은 것이라고 합니다..

아이디어 한번 참으로 기발하다는 감탄사가 절로..

처음 먹어보는 제가 두접시나 비웠습니다..후훗..

이 귀한 반찬을 아무렇지 않게 덥석덥석 내놓는

쥔장의 마음씨에 감복.. 

 

 

선물 받은 것을 비빔면으로탄생시킨 것이라고 하는데

무슨 국수냐고 문제를 내어서 모두들 한 입씩..

곤약이라고 알아맞춘 건 저였습니다..

이 럴 때는 저도 쓸모가..하하하

‘밤 조림’은 젊은 부부의 품앗이..

꿀물에다 재워 한 시간 넘게 조린 것이라고 하는데

반찬이라기보다는 TV보면서 밤참으로 딱 일 것 같습니다..

 

 

 

파스타도 젊은부부의 솜씨..

아무래도 동남아 과일인 두리안이 인기..

 

 

 

이 집의 국과 찌개맛이 일품입니다.

동물성은 전혀 안 들어가고 무 대파 다시마 표고버섯 마늘을

푸욱 우려낸 물로 국과 찌개를 만든다고 합니다.

 

이 국물을 마시면 가슴속 깊이 평 뚫린 것 같은 시원함이

해장국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만만하게 해먹기에는 표고버섯이 너무 비싸다는게 흠.

이 국물로 물김치도 담그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