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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음식

2017년 3월 4일 교회점심(봉사활동)

 

 

 

 

당근 표고버섯 달걀지단 포기김치 호박나물..
갑자기 손님이 오셔서 한끼라도 대접하고 싶을때
국과 과일만 있으면 딱 좋은 차림새..

 

 

 

작년 여름의 일.. 지팡이 짚고 다니실 정도로 몸이 불편하신대도
매주 빠짐없이 교회에 나오시는 이00 성도님 옆에 앉게 되었고..
연세는 여든에 가까우십니다.
 
손가락이 몹시 아프다고 하시길래 수지침 요법으로
지압해드리면서 평소에 식사는 잘하시냐고 물었더니
"0집사님이 안오시면 점섬 굶어요.."
 
저는 무슨 소리인지 재깍 알아 들었지만 그분이 안나오시면
다른분들 한테 부탁하면 어련히 안날라 주실까봐서..에구 참..
너무나 깔끔하신 분이라서 다른분한테 민폐끼치기 싫으셨던 모양..
앞으로 제가 책임지고 날라드리겠다고 약속을..
이 분 외에 다리 불편하신 분이 몇 분 더 계셨습니다..
 
예배 끝나기 15분전에 내려와서 사진찍고..
식당에서도 예배중계..삭사도우미님들..
부지런히 손을 놀리면서도 목사님 강론 중간중간마다
"아멘" 추임새를 넣으셔서 예배분위기가 묻어나긴 하더군요.
 
저까지 해서 4시람의 식사세팅..
그동안 딱 한번 결석 했습니다.
그 전날 아들같기도 하고 사위같기도 한 젊은 아빠에게
부탁을 했었지요. 세사람의 삭사를 챙겨달라는..
진심으로 고마와 하셔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전에는 바쁜일이 있어서 예배끝나기도 전에
집에 가는줄 알았던 분들이 제 뜻을 알고
국을 날라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